주연으로 윤여정배우가 출연하게되는데. 주인공 소영씨를 연기하면서 윤여정배우는 몬트리올 판타지아영화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이 영화는 상업적 영화가 아니고 저예산영화입니다. 소영씨의 인생을 그리는 영화인데 일명 죽여주는 소영씨가 옛날 고객들(치맥,중풍 등에 걸린 할아버지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 고객들을 정말로 죽여주게 되는 이야기입니다.윤여정배우는 소영씨를 연기하면서 죽음이라는 것과 마주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박카스 아줌마소영씨
박카스 아줌마,박카스 할머니라고 들어보셨나요?박카스 할머니는 종묘와 종로3가를 중심으로 남산,이태원까지 활동하는데 화려한 화장을 하고 가방을 메고 있습니다.가방 안에는 박카스와 소주,담배 그리고 비아그라 까지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음료를 판매하면서 성매매가 이루어집니다.박카스 아줌마는 노인 남성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를 하는 노인여성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박카스 아줌마 소개
종로 할아버지들 사이에서 죽여주는 여자로 불리는 소영은 50년생으로 본명은 양미숙이다.전쟁통에 태어나 배움도 짧고 어릴 때는 남의 집 식모살이도 하고 조금커서는 공장에 취직을 한다.어느 날 돈을 많이 준다고 소문난 동두천 미군부대클럽 레나하우스에서 소영이라는 이름으로 양공주생활을 시작한다.그러던 중 스티븐이라는 미군병사를 만나 같이 살다가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살았다.하지만 술만 먹으면 폭력적인 스티븐과 해어지게 된다.아이의 아빠가 떠난 후 혼혈아들을 혼자 키우기에는 사회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버티다가 먹고 살기 힘들어 아이를 미국으로 입양을 보냈고 이 후 아이의 소식을 알 수 없었다.소영은 룸싸롱과 집장촌을 전전하다가 세월이 흘러 65세의 나이가 된다.술집을 다니면서 몸에 벤 습관때문에 빈병이나 폐지 줍는 일은 못하고 5년전 60세부터는 종로 일대의 박카스 아줌마가 되었다.
줄거리
탑골 공원일대에서 할아버지들을 상대로 성매매일을 하는 60대 소영은 성병에 걸려 병원에 갔다.한명의 동남아 여자가 의사에게 아들을 책임지라고하며 실랑이를 하다가 동남아 여자가 의사를 가위로 찔렀다.동남아 여자는 바로 붙잡히고 아들은 도망치다가 소영이 그 아들을 집으로 데리고 온다.소영의 집 윗층에는 집주인인 트랜스젠더 티나가 살고 있고 옆방에는 장애 청년 도훈이 살고 있다.
소영은 도훈에게 민호를 맡기고 돈을 벌러 나간다.일명 죽여주는 여자로 소문난 소영은 찾아온 노인을 상대하고 다시 손님을 찾던 중 젊은 청년과 숙박시설을 가게 되는데 그것에서 청년은 다큐멘터리를 찍는다고 말한다.그녀는 화를 내면서 인터뷰를 거절하고 나간다.집으로 돌아와보니 아이가 없어졌다. 소영은 도훈과 같이 아이를 찾던 중 필리핀 청년이 대리고 있던 민호를 찾는다.외국인 청년은 소영에게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연락처를 알려준다.소영은 민호를 정성껏 보살피고 민호도 소영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 정이 들어간다.
어느 날 아이를 맡길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민호를 데리고 일을 나간다. 여관 직원에게 민호를 맡기고 손님을 받으려는 순간 경찰이 떳다는 연락을 받고 민호를 데리고 여관을 빠져 나간다. 그날 민호랄 대리고 일을 나갔다 온 소영을 본 티나는 앞으로 민호를 돌봐 주겠다고 한다.다음날 민호 엄마가 친자확인 소송을 하려는데 아이의 행방을 몰라 난감해한다는 뉴스를 전해 듣게 된다.
소영은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갔다가 민호의 부모에 관한 얘기를 간호사에게 듣게 된다.민호의 아빠는 필리핀에 유학 갔다가 민호를 낳았는데 현재 애가 셋이고 부잣집사위라고 하고 민호의 엄마는 지금 구치소에 있다고 한다.길을 지나다가 질투심으로 소영에게 험담을 하는 할머니와 싸우게 된다.그러다 버스안에서 예전 고객이었던 재우를 만나게 된다.
그러다 한 곳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중 과거 미군부대 기지촌에서 함께 일했던 친구를 만나게 된다.소영은 재우를 통해 옛 고객들의 소식을 듣게 된다.그중에서 소영에게 잘해주었던 세비로송이란 노인이 중풍으로 쓰러져서 요양원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병문안에 간다.한편 소영은 도훈과 함께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에 가서 민호엄마의 친자확인소송재판에 중요한 증거사진을 건네준다.
그리고 민호엄마에게 면회를 가서 민호를 만나게 해준다.그리고 소영은 다시 요양원으로 세비로송할아버지를 병문안 간다.세비로송 할아버지는 사족들에게도 냉대받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는 면회를 온 소영에게 비참하게 삶을 이어나가는 이 죽고싶다고 도와달라고 한다.소영은 고민 끝에 살충제를 사서 세비로송 할아버지를 도와준다.다시 공원에서 일을 하던 소영은 다큐감독을 다시 만나게 된다.
소영은 감독에게 식모살이 공장일 기지촌 양공주를 거쳐 박카스 할머니로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인터뷰 사례비로 치킨을 사러 갔다. 치킨을 기다리다가 흑인혼혈 미군 병사를 만나게 되어 자신이 입양 보낸 아들을 떠올린다. 공원에서 다시 재우를 만나 세비로송 할아버지가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자기가 보내준 거라 말해준다.
재우는 치매에 걸려 혼자 사는 종수영감에게 소영을 데려간다.종수 영감은 자기를 죽여 달라고 부탁한다.소영은 거절하다가 결국 셋이 모의를 해서 함께 등산을 갔다가 벼랑 끝에서 노인을 밀어준다.그 후 재우에게서 데이트를 하자는 연락이 옵니다. 재우와 소영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술도 마시고 호텔로 간다.그리고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재우도 자식과 아내를 일찍보내고 홀로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자신도 이제 자식과 아내를 따라 가고싶다고 가져온 수면제 한알을 소영에게 주고 수면제를 과다복용하고 잠이 들었다.다음 날 소영은 재우가 깨어나지 않는 것을 보고 혼자 호텔을 나온다.소영은 지나가다가 절이 보여 절로 발걸음을 옮겼다.재우가 몰래 가방에 넣어둔 봉투속의 돈과 금반지를 불전함에 넣고 민호에게 줄 장난감과 새옷을 사가지고 집으로 간다.
결말
소영은 이웃들에게 다같이 임진각 나들이를 가자고 한다.소풍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저녁을 먹던 중 뉴스에서 호텔 노인 살인 사건이 보도된다.소영 일행은 트랜스진더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티나의 공연을 관람하던 중 경찰이 소영을 잡아간다.결국 소영은 감옥에 가게 된다.소영은 교도소에서 생의 마감을 하게된다.